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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부

착한아이의 비극_가토 다이조

만 6세 이전의 아이의 세계에서는 부모가 전부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듣기를 바란다. 

착한 아이는  부모 말을 잘 듣고 자기 일을 스스로 하며, 칭찬받을 행동을 하는 아이이다.

부모아와 제대로된 관계 맺음을 한 아이는 성장 후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과 세상에 당당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다. 

착한아이는 늘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버림을 받거나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해서 자기 자신을 억압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자신에게 끌어두기위해 뭔가 특별히 좋은 일, 또는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열심히 하는 사람은 늘 불안하고 긴장감에 시달리게 된다.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어른이 되어서도 심리가 불안정하다.

보통 사람이 불안할수록 상대에게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별것 아닌 일에도 '나를 싫어할까' 비관적으로 흘러가게 되며

자신이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고 비하하게 된다. 

 

불안감이 있는 아이는 당연히 불안감 있는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고나서도 끊임없이 문제가 된다.

근래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내면 아이, 상처 치유 등 정신과를 가는

현대인들의 이유가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 내가 우리 아이를 불안한 아이로 키우지 않았는지,

내가 이렇게 컷기때문에, 우리 아이도 당연히 이렇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어렴풋이 알게 될 것이다. 

'뭔가 잘못됐다!!!'

이 책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지금의 내 마음이 어릴 적부터 이어져오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내 아이만큼은 나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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